2009년 끝.

한해의 마지막 날이다.

돌이켜보면 근래의 어느 해보다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내 주변에는 그다지 많은 일이 있진 않았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는 우선 크게 2가지 일이 있었다.


우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거의 5년여간을 백지로 돌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지만

새로이 시작한 이상 이제는 뒤돌아 볼 일은 없으리라고 믿는다.

새로 시작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만한 일이겠지만

시작한 후의 내용은 그다지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이기는 힘들어 보인다.

내용물이 그다지 바뀌지 않은 점은 조금 반성해야겠다.


병역의 의무를 마치게 되었다.

앞으로도 예비군 소집 훈련이 남아있긴 하지만

젊은 시절의 가장 큰 장애물을 무사히 넘어갔다는 점에 의의를 두자.

군대에서 얻는 것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실상 그렇게 많은 것을 얻고 나온 것 같지는 않다.

단지 내가 재출발하는 계기와 시간이 된 정도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된 한해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이 분기점에서 좋은 길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나 자신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

by the_ST | 2009/12/31 22:36 | 身邊雜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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